코리아 0:8 스웨덴 지난번 스위스 전과 마찬가지로 8실점 하였다. 그러나 경기 내용면에서는 훨씬 좋아진 모습니다. 일단 슈팅 숫자 자체가 훨씬 많았고, 골이 될뻔한 장면도 서너번 된 것 같다. 아쉽다고 하기에는 너무 큰 점수 차이지만, 그래도 직관한 사람 입장에서는 경기 내내 긴장감 넘치고 재밌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 그저 이 올림픽을 즐기는 것 뿐이다. 선수들이 너무 큰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북미 지역 캐나다 미국등과 유럽 강팀과는 애초에 비교가 될 수가 없기 때문에 동등한 성적은 기대하지 않았다. 그냥 우리 선수들, 코리아 단일팀이 하나 되어 올림픽을 즐기는 그 모습이 너무 좋다. 마지막 남은 일본전 만큼은 즐기면서 시합 했으면 좋겠다. 그러다 보면 역사적인 첫 골이 나올 수도 있겠지요...
코리아 0:8 스위스 여자 아이스하키 팀은 이번 평창 올리픽과 남, 북한 평화의 상징인 팀이다. 남한팀도 북한팀도 세계 수준의 국가들과 너무나 큰 실력차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출전과 합팀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큰 의미이고 감격이다. 대패는 예견 되어 있었고, 다만 한골 정도만이라도 득점을 한다면 너무 좋겠다는 기대로 경기를 관람하였다. 중간 중간 우리 단일팀도 위협적인 공격을 한번씩 보여주었고, 그때마다 흥분 되었다. 지금 느끼는 것이지만, 단순히 동남아시아의 축구 약체국이 유럽의 축구 강국과 경기를 할때 느끼는 감정을 오늘 여자 아이스하키를 통해서 느꼈다. 몇몇 동남아팀은 우리나라한테도 10점 가까이 실점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단 한골 넣으면 마치 자신들이 이긴 것처럼 기뻐하는 모습을 몇년간의 시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