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 보기에는 우리나라와 평균 신장은 비슷해 보이기 때문에 이런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일본과 비교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본다. 일본 인구수 1억 5천만명 vs 5천만명 대한민국 배구라는 운동은 축구나 농구처럼 공하나로 대충 놀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다. 기술 하나 하나 배우는데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고급 운동이다. 이런 운동을 일본 전역 모든 현(시, 구, 군)의 초등학교부터 취미 스포츠로 동아리팀들이 존재하는데, 신체능력이나 실력 유무와는 별개로 팀워크와 즐거움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렇게 어릴 때부터 본인들 지역에서 실력이 좋은 아이들이 눈에 띠면 그런 아이들을 보다 체계적인 상위 학교로 진학시키고 그렇게 지지와 응원을 해주게 된다. 일본의 배구 동아리팀 갯수는 해아..
오늘 글에서는 여자 프로배구의 2021년 창단팀 광주 Ai 페퍼스와 이한비 선수와 외국인 선수와의 포지션 겹치는 문제와 외국인 선수제도의 근본적인 문제, 마지막으로 8구단을 향하여.. 핑크스파이더스의 오랜 팬으로서 이한비 선수는 많이 아픈 손가락이었다. 박미희 감독도 그랬으리라 생각된다. 팬이었던 본인보다는 이한비 선수를 더 많이 아낀 것 같고 더 긴 인내를 보여주었고 팬이 원하지 않는데도 많이도 기용해 주었다. 그럼 팬임에도 불구하고 이한비의 출전을 반대하였는지 그 이유를 이야기 하고 싶다. 먼저 오늘 2021년 11월 28일 일요일 한국도로공사 vs Ai페퍼스 전 시합을 보면서 참담한 심정이 들었다. 신생팀으로 옮겨 풀타임 주전과도 같은 느낌으로 뛰고 있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로 너무 좋았다. 그러나 ..
전세계 모든 스포츠를 뒤져봐도, 남녀 스포츠 종목 중 여자부가 더 인기가 있는 스포츠는 흔치 않다. 국내만 둘러보도, 유일한 스포츠가 여자배구이다. 김연경이라는 세계에서도 탑으로 인정받는 레프트 공격수가 있는 것도 있지만, 프로배구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인기가 없던, 또한 수준이 떨어지던 그 시기 세계적 흐름에 맞춰 국내 프로배구에도 외국인선수제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명분은 외국인들의 파워를 직접 경험하며 수비 역량을 기르고, 높이도 경험한다는 차원에서 좋다고 생각했지만 진실은 남자부 삼성화재의 10년 연속 우승이라는 지겨움과 함께, 여자부는 흥국생명이 그러한 모습을 따라가고 있었다. 배구팬들은 마지막이 되면, 남자부는 삼성화재, 여자부는 흥국생명 우승이 당연 했기때문에 재미가 없었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