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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지에 지금 세상을 감정대로 그리라고 하면 검붉게 물든 얼룩 투성일 것이다.

이 도화지를 정의라는 이름으로 다시금 하얗게 만들고 싶어서, 붗에 흰물감을 찍어 한없이 칠한다고 한들
요상한 흑회색으로 변할뿐 순수한 흰색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렇다.
정의라는 순수(White)색을 악의 검은 무리들과 동행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21대 총선은
새도화지에 새로운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는 절대 절명의(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둠의 세력과 협력이니 협의니 하는 궤변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

검은색에 흰색을 섞어봐야 회색이다.
우리는 흰색을 바라고 투표를 한 것이다.
새도화지에 새로운 그림들을 그려나가고 싶었던 것이다.

2020년 우리 민족의 명운이 걸린 갈림길에 서있다.
방향표는 정직하게 표시 되어있다.
방향표만 보고 가야할 길로 묵묵히 정직히 가주면 된다.

21대 총선의 결과를 얼마나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 들여야 하냐면,
남은 4년
하루 하루를 독립운동한다.
60년만에 다시 반민특위 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제 2의 반민특위인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하고,
새로운 세상을 그리려면, 새도화지에 그려야만 한다는 그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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