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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금리가 오른다.
이 말은 즉슨, 은행에 예금을 하면 그 예금 금리에 따른 수익이 짭짤해질 것이란 이야기다.
이와는 반대로 은행에서 돈을 빌릴때 이자 역시 비싸진 다는 말이다.

보다 안정적으로 자산을 지키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성의 부동산 투기나 주식 투기에서 발을 빼서 은행에다가 맏기는 시대가 도래 한다는 말이다.

부동산과 주식

앞서 말했듯 은행으로 돈이 몰려 들텐데, 이 돈은 어디선가 빠져 나와야 한다.
즉 상한가를 찍고 있는 부동산과 이미 코스피 3000을 넘어선지 오래된 주식이다.

이 두 곳의 대형 자금들이 빠져 나오면, 당연히 시장의 가격은 낮아진다.
점점 빠져나와서 어느 순간 폭락을 맞이 할 것이다.
그 돈들은 은행 예금을 통해서, 잘 보관 되고 약간 오른 금리의 짭짤함을 느끼면서, 앞으로 다가올 대폭락의 부동산과 주식 시장을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적절히 폭락하면, 다시 시장으로 뛰어 들면 된다.

간단한 예로,
현재 고점을 찍고 있는
매매가 10억의 고양시에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를 매도 한다.

주당 50만원의 상한가를 찍고 있는 화학 주 1000주를 매도한다.

토탈 15억의 현금을 보유

2년을 은행에 넣어두고 타이밍을 본다.

2년전에 매도했던 아파트가 7억 5천 까지 내려갔다.
2억 5천만원이나 떨어졌지만,
분양가가 5억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왠지 더 떨어질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조금 더 기다려 본다.
6억까지 떨어졌고, 6억에 그 아파트를 다시 매수 한다.

애당초 분양 받을 당시 샀던 금액 5억
10억에 매도해서 5억 이득
다시 6억에 매수 해서, 1억 지출
어쨋든 고양시 30평 아파트를 1억에 산 효과가 발생
여기서 다시 아파트 값이 2~3억 오른 상태에서
9억에 팔아보자.
이 모든게 4~5년 사이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부동산은 엄청난 부를 축적할 수 있는 분명한 시장이 확실하다.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가 있다.

이 사람이 5억의 이득을 보면, 반대로 10억을 주고 산 사람은 분명히 6억으로 내려갔을 때, 4억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다.

10억에 사서, 12억, 15억 오를 꺼야!
그럼 대출 받은 것도 다 값고, 내 집 빨리 될꼬야! 싶은 희망감..

허나 희망과 반대로
투자금 10억인데, 현재가 6억
아파트를 팔고 빚을 갚아도 4억의 원금이 남게 되는 현실.

이게 부동산 버블의 실체이다.

이 버블이 터지지 않을 유일한 방법은 무한 확장이다.
버블을 미친듯이 만들어내야한다.
어느 순간 자금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버블은 하나 둘 터질 것이다.

앞서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을 후회만 하고 그저 누군가를 원망할테지.


이제 두번째이다.
이미 이 부동산과 주식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떡해서든 새로운 게임 참여자들을 초대한다.
이런 초짜들이 많아야 기존 타짜들이 돈을 먹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파트 사서 몇억 벌었대!? 등등 구라들을 많이 친다.
그 구라의 실체는
아파트 연합회 등에서 가격 담합을 통한 호가 형성이다.

자기 집 팔고 싶어도 아파트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

아파트를 구입했고, 거주 하면서 내 자산의 값이 오르길 원하지 떨어지기를 원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돈이 필요해서 집을 팔겠다는 사람이 나오면 연합회와 부동산이 작업을 통해서 매매대상자와 잘 조율해서 거래한다.
부동산에 아파트 매물 자체도 본인들이 희망하는 금액을 호가로 불러 놓는 것이다.
즉 부른 가격이 매매가라는 놀라운 현상이다.
이렇게 호가를 때려 놓고, 멍청한 욕심으로 아파트를 사겠다고 달려들게 된 그 사람은 자신의 멍청한 선택을 회복하기 위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아파트 호가 담합을 위한 최고의 행동대장이 된다.

그리고 너무 고점에 매입한 아파트라는 사실도 알기 때문에, 빨리 원금만이라도 찾아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넘쳐날 것이다.
주식의 이치와 같다고 보면된다.

저점인 5000원에 사야했을 주식을 8000원에 샀고
매일 7000원에서 7500원을 매매가가 오간다고 생각해보라, 피가 마를 것이다.
어디선가는 지금 금액도 곧 폭락할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면 정말 미치지 않고서는 못 버틸 것이다.
바로 이런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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