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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팀은 어떻게 브라질을 상대로 압도하는가? 라는 물음이 시합 끝난 후 계속 되었다.

https://espn.tistory.com/m/1522 우리 배구와 일본의 차이
앞서 발행했던 글을 통해서 일본과 우리나라 배구의 관심이나 인프라 차이를 기본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해 보았다.

일본 선수들은 각자 포지션에서 본인들이 해야할 것에 대한 약속을 잘 지킨다고 보여졌다.
그리고 본인이 맡은 롤이 명확하고 간단하다고 느껴졌다.
수비시에 상대팀의 공격 유형들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한 것일
수 있고, 각 선수 개개인들의 특징이나 습관 등을 철저히 분석한 것일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공부한 것을 철저히 이해하고 몸으로 익힐만한 효과적인 훈련을 해낸 것일 수도 있다고 본다.

이렇게 해서 수비성공율을 50%이상만 가져간다면 잘 한 것이라고 본다.

그럼 이제 반대로, 상대팀들도 일본팀의 공격과 수비 방식을 비디오를 보며 분석할 것은 마찬가지 이기 때문에 일본도 공격에 대한 다양한 패턴과 훈련을 할 것이다.

이 과정은 VNL을 참가하는 모든팀들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수비시에 리시브가 잘 되어서, 훈련을 통해서 준비된 패턴을 세터가 잘 구사해낸다면 좋은 공격들이 만들어 질 것이다.
그러나, 리시브가 잘 안 되어서 세터가 올릴 수 있는 것이 오픈 공격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어진다면, 결국 클러치 공격 수가 있냐 없냐가 결국 승부가 나던지 혹은, 대형 미들블로커가 있어서
클러치 히터를 무력화 시키던지 이 두 가지가 결정적인 순간에 중요하다.

우리나라 공격수 강소휘나 정지윤 등이 보여주고 있는 공격력은 기대한 수준 이상으로 만족할 만 했다.
그럼에도 이 지점이 승부처라고 할때 우리팀이 어려운 것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일본팀에는 세계적인 선수급 클러치 공격수가 보였다.
브라질 전을 통해서 본 내용대로의 느낌으로 저 선수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것이다. 등번호 No3 Koga선수, 대충보면 우리나라의 이재영 선수가 일본에 귀화해서 뛰고 있는 것인가 싶었다.
이 경기를 통해서 이 선수를 처음 알았고, 리서치 결과 일본에서는 김연경 만큼이나 대단한 선수라는 것을 확인했다.

일본vs브라질 전을 보면서 koga선수의 활약을 보면 볼 수록 계속 이재영이 보이고 아쉬웠다.
하필이면, 96년생 동값이기 까지,, 제가 보아온 것들을 기준으로 볼때 코가도 분명 뛰어난 선수이나, 이재영이 보다 더 뛰어난 선수 였었다고 기억합니다. 글이 과거형이라서 조금 씁슬하네요.
우리에게 이재영이 있었다면 하는 양가감정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스캔들에 비해서, 여자 배구 선수의 스캔들의 무게는 상대적으로 너무 무거운 것이 아닌가 싶다.
형평성의 문제가 분명히 있다.
미성년 소녀들의 치기어린 행위들의 결과값이 너무 과하다고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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